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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딸기 바나나킥,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 당신의 선택은?!

몇 년 전부터 클래식한 과자들이 조금 특이한 새로운 맛을 내놓거나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신제품을 내놓곤 했습니다. 최근 사랑하는 바나나킥이 딸기맛으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사 먹어 보았습니다. 괴작일까요? 걸작일까요?

딸기를 안고 있는 바나나가 그려진 외관입니다. 예전에 한창 생과일주스가 유행했던 시절 딸바로 불렸던 딸기바나나라는 메뉴가 스태디셀러였는데 과연 그만큼 맛있을지 기대가 되는 외관입니다.

총 60g이고 한 봉지 다 먹으면 총 285 kcal를 섭취하게 됩니다. 딸기는 0.4% 함유되어 있고 바나나는 0.2% 함유되어 있는데 그나마도 바나나 분말입니다. 바나나킥의 비밀을 알게 된 기분입니다.

바나나보다 딸기관련된 원재료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혼합탈지분유와 유청분말은 의외의 첨가물입니다.

달달한 맛에서 알 수 있듯 당류가 많은 편입니다.

봉지채로 잰 무게긴 하지만 표기 용량보다 8g 정도 더 나왔습니다. 농심의 인심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란 바나나킥 위에 핑크색 딸기맛이 입혀져 있는 모양입니다. 식감은 바나나킥과 같고 바나나향과 딸기향이 함께 나는데 처음 한 개 먹었을 때 맛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달달한 바나나우유와 딸기우유를 함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구입했을 때는 바나나킥에 딸기맛이 함께 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딸기킥 정도로 생각했는데 강한 딸기향에 뒤에서 살짝 바나나킥향이 올라왔습니다. 괜찮아서 두 개 세 개 입에 집어넣을수록 느끼함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꽤 괜찮은 맛이었지만 저는 5개 이상은 먹기 힘들었습니다. 혼합탈지분유와 유청분말 때문인지 팜유 때문인지 두 세 개 먹고 나니 느끼함이 확 올라왔습니다. 느끼한 것들을 잘 먹는 편인데 이 과자의 느끼함을 못 참겠다 싶었습니다. 달달한데 유지방의 느끼함이 함께 느껴져서인지, 한편으로는 한 봉지로 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띄엄띄엄 한 개씩 먹으면 괜찮았습니다. 같이 먹은 남자친구는 맛있다며 남은 과자들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입맛에 따라서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릴 수 있는 과자인 듯합니다. 도전정신이 투철하거나 딸기우유의 느끼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