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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트렌치코트의 역사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손이 가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트렌치코트입니다. 두꺼운 겨울 아우터들을 벗어던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트렌치코트를 찾게 됩니다. 해마다 컬렉션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스타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00여 년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결같이 사랑받는 아우터 트렌치코트의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오늘은 트렌치코트의 탄생배경과 대표적인 브랜드, 상징적인 디테일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트렌치코트의 trench는 참호, 도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처음에는 전쟁의 참호속에서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트렌치코트는 1820년대에 스코틀랜드의 화학자 찰스 매킨토시와 영국의 발명가이자 영국 고무 산업의 설립자인 토마스 핸콕이 개발한 방수 코트에서 진화.. 더보기
코코 샤넬, 여성패션의 혁명가이자 재판 받지 않은 전범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이런 브랜드들은 시대에 따라 유행에 따라 자주 바뀌고, 반짝 떴다가 사라지기도 하며 간혹 브랜드 이미지가 소모되어서 과거에는 하이패션 브랜드로 각광받던 브랜드들이 가치가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최소한 21세기의 샤넬은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던 기간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항상 올라갔고, 요즘은 천만 원을 호가하는 가방을 내놓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오픈런을 감수해 가면서 샤넬백을 사러 다닙니다. 하얀 꽃이 달린 까만 종이가방을 들고 백화점을 나서는 것은 여성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에 부정적은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도 많지만, 경제력이 된다면 샤넬제품을 마다할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80, 90년대 무드가 사랑받는 시.. 더보기
알렉산더 맥퀸, 혁신과 아방가르드 그리고 기술적 테일러링 영향력 있는 인물의 죽음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2010년, 알렉산더 맥퀸은 40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당시 많은 패션계 인사들과 그의 지인, 유명인, 패션학도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줬던 사건이었습니다. 저 또한 더이상 그의 인상적인 컬렉션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습니다. 그의 유작이된 마지막 컬렉션이 너무 아름다웠기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은 패션의 경계를 확장하는 극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혁신이지만 혹자는 옷에 대한 모독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창 그의 전성기에 맥퀸은 '아방가르드'라는 단어의 상징같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그의 디자인은 파격적이고 전위적이며 때로는 논란의 여지가 있기도 했기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