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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비비안 웨스트우드 영국 펑크의 대표 디자이너

작년연말 패션계에 한획 이상의 일을 한 영국대표 디자이너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사망했습니다.

행성모양의 오벌을 보면 떠오르는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오늘은 그녀와 그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비비안웨스트우드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로 펑크에서 영감을 받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1941년 4월 8일 영국 더비셔에서 태어났습니다.

비비안웨스트우드는 1970년대에 런던의 펑크 록 장면을 위한 의상을 디자인하면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초기 디자인에는 속박에서 영감을 받은 요서, 안전핀, 펑크 운동의 대명사가 된 타탄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후에 로코코, 아메리카 원주민, 해적 등에 영감을 받는 스타일과 같은 역사적, 문화적 요소를 디자인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패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유명인들 또한 그녀의 디자인을 착용했습니다. 1990년 MTV Video Music Award에서 Madonna가 입은 의상이 대표적이죠.

그녀는 패션 디자인 외에도 자신의 커리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회 및 환경운동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녀는 그린피스를 지지했고 디자인에 있어 종종 지속 가능한 재료와 생산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했습니다.

패션에 대한 공로로 200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상과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생의 말년까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향년 81세로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패션계에 영향력을 유지했고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디자인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등장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에서 분석될 수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단일하고 통합된 스타일을 거부하고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중요시 했으며 대중 문화와 키치를 칭송했습니다. 웨스트우드의 디자인에서 안전핀, 타탄, 찢어진 천과 같은 펑크적 요소를 사용한것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맥락에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디자인에서는 코르셋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웨스트우드에게 코르셋은 다양한 의미를 가집니다. 역사적으로 코르셋은 여성의 몸을 일정한 형태로 가두어 놓는 역할을 해놓았습니다. 그것은 여성성의 상징이었고 제한과 얽매임을 상징합니다. 웨스트우드의 디자인에서 코르셋은 여성스러움과 아름다움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에 도전하기위한 요소로 사용되었습니다.

페미니스트적 디자인과 관련해서 분석 할 수 있습니다.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스타일은 여성복의 디자인에 남성적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전통적인 성역할과 고정관념에 도전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성과 관련된 직물인 타탄을 여성복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웨스트우드의 디자인은 종종 전복, 반항, 젠터플레이의 요소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디자이너로서의 그녀의 업적을 이 한 페이지 글에 녹여내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70년대에 시작된 디자이너브랜드의 심벌이 달린 초커가 완판되는 2023년입니다. 아마 그녀가 남긴 디자인은 더 먼 미래의 패션에도 영향을 주고 또 다시 유행을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