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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1.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추천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고 가장 처음 발견해서 순식간에 정주행 해버린 드라마입니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미국 드라마

장르 : 미스터리, 범죄, 추리, 드라마, 코미디

방송기간 : 21년 8월 31일 ~ 21년 10월 19일 (한국 22년 1월 6일 공개)

채널 : Hulu, 디즈니+

회차 : 10부작

출연 : 스티브 마틴, 마틴 쇼트, 셀레나 고메즈 등

시청등금 : 15세 이상

 

뉴욕의 고급 아파트인 아코니아에 살게된 찰스, 올리버, 메이블의 첫 만남은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우연히 식당에서 같은 범죄 실화 관련 팟캐스트 청취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하나로 뭉치게 됩니다. 화재 경보로 텅빈 아파트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남성을 확인하고, 그가 몇시간 전에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던 남자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가 그런 선택을 할리 없다고 생각한 그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됩니다. 더군다나 남자가 죽기 전 찾고 있던 소포에서 프로포즈용 반지를 발견하면서, 프로포즈를 계획하던 사람이 죽기로 마음먹었을리 없다고 확신하게 되지요.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해있던 올리버는 나머지를 설득해서 자신들만의 실화 범죄 팟캐스트를 만드려고 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과거의 사실과 범인. 

이 드라마는 한가지 사건이 한 시즌 전체를 통해 해결되는 형식입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한 편이 끝날 때마다 다음 편이 궁금해서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그리 천재적이지는 않고 어쩌면 조금은 밉상이기도 한 주인공들이 합심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코믹스러운 전개와 활약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셀레나 고메즈가 이런 역할에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두 나이 많은 남자들과의 케미가 돋보입니다. 

 

아래내용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사건을 잘 마무리 짓고 주인공 셋은 옥상에서 축하파티겸 샴페인을 터뜨립니다. 메이블이 잠시 집에 간 사이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올리버와 찰스가 메이블을 찾으러 집으로 가보니 메이블은 아파트 대표 버니와 함께 있었습니다. 버니는 죽은 상태였습니다. 경찰들이 메이블 집으로 와서 주인공들은 연행해가는 장면으로 시즌 1이 마무리됩니다. 시즌 2의 예고겸 시즌 1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진지하고 엄청나게 잘 짜여진 수사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보기에는 아주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적으로 훌륭하다 싶은 장면들도 간간히 등장하고 주연 3인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개성강한 캐릭터들이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시즌 2, 3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바로 다음 시즌을 정주행 할 것 같습니다. 마르첼라를 보고 많이 지쳤었는데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를 보면서 그 기억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꼭 추천드리는 컨텐츠입니다. 에미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고 꽤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입니다.